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덕윤(李德允)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상사
  • 군번 : 0739301
  • 전몰일자 : 19530615

공훈사항

이덕윤 이등상사는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에서 1932년 7월 20일에 출생하였다.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이 이등상사는 1951년 1월 15일에 입대 후 제8사단 제21연대에 배치되었다. 북한군은 1951년 9월에 뺏긴 854고지에 대해 공격을 기도하고 있었고 이어 1952년 9월 국군의 812고지와 854고지에 14,288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이에 피아간에 백병전이 전개되었고 제8사단 제21연대 장병들은 끊임없이 침입하는 북한군으로부터 854고지를 빼앗겼다.
하지만 제8사단 및 전차중대의 활약으로 노출된 측면을 사수하여 다시 확보했다. 제21연대를 포함한 제8사단 연대들은 근접전을 전개하며 북한군을 격퇴하고 주저항선을 확보하였고 적의 돌파구를 완전히 봉쇄하며 역습을 통해 고지를 완전히 재선점할 수 있었다.
제21연대는 북한군의 공격 징후를 1953년 초순부터 간파하고 있었다. 이에 제21연대 장병들은 전초진지 경계를 엄중히 하는 동시에 수색 정찰 활동을 증가시키고 예비대를 전방으로 이동시켰다. 제21연대의 예측처럼 중공군은 1953년 5월 13일 막강한 화력으로 제8사단의 주저항선 및 후방에 걸쳐 포격을 가했고 피아간에 수류탄전과 치열한 사격전이 전개되었다.
중공군은 1953년 6월 12일 국군의 수도고지 정면 714고지, 전 주저항선에 걸쳐 포병지원과 함께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제8사단은 1953년 6월 12일부터 24일까지 중공군의 6월 공세로 수도고지와 지형능선으로부터 약 1km 후방 아이슬란드 선에 신 방어선을 구축했다.
제21연대는 수도고지의 전초진지를 사수했지만, 6월 14일 지형능선 최고봉이 점령당하고 국군의 주저항선이 붕괴됨에 따라 철수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이등상사는 1953년 6월 15일 철수 도중 적탄에 맞아 금화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덕윤 이등상사의 전공을 표창하여 화랑무공훈장(훈기번호 65808 육)을 추서하고 그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위패(26판-6면-180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4-ㅁ-089)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