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대원(李大遠)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상사
  • 군번 : 1108130
  • 전몰일자 : 19501125

공훈사항

이대원 이등상사는 충청북도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및 구체적인 출생 장소 미상) 그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침투 및 교란으로 사회가 매우 혼란스러울 때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군 입대를 결심하고 1948년 11월 중순에 경기도 양주군에 주둔한 제1연대에 입대했다.
이대원 이등상사는 1949년 11월 15일에 제17연대가 옹진반도로 투입될 때에 제17연대로 전속되어 옹진반도에서 38도선 경계임무를 수행했다. 연대 장병들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북한군의 기습적인 공격을 받고 저항했으나 중과부적으로 6월 26일 아침 해군에서 지원한 LST로 인천으로 철수했다. 이후 대전으로 이동하여 잠시 육본 경비임무를 수행하다가 수도사단에 배속되어 지연전에 참가했다. 7월 17일에 상주 일대 화령장전투에서 북한군 제15사단 주력을 섬멸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대원 이등상사가 소속된 제17연대는 8월 7일에 낙동강방어선상의 기계-안강지역에 투입되어 북한군 제12사단과 일진일퇴를 거듭하다 결국 적들의 공세를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 9월 14일에 부산으로 이동하여 인천상륙작전 함정에 승선 후 9월 18일에 미 제7사단에 배속되어 인천으로 후속 상륙했다. 이후 철로를 이용하여 영등포까지 이동했고, 한강 이남으로 계속 기동하여 9월 25일 오후 2시에 신사리에서 서빙고로 한강을 도하하여 남산과 동쪽의 매봉(174고지), 그리고 망우리ᐨ면목동 일대로 진출했다.
제17연대 장병들은 9월 28일 아침에 잔적을 소탕하며 서울 중심지로 입성하여 밤 12시를 기하여 중앙청 및 경무대 경비임무를 해병대로부터 인수했다. 이후 제2사단이 11월 7일에 서울에서 재창설될 때에 제31연대 창설 요원으로 차출되었다. 그는 제31연대를 따라 홍천 일대로 이동하여 병참선 차단 및 보급품 습격 등 후방교란 활동을 하고 있던 북한군 패잔병 소탕작전을 실시했다.
이대원 이등상사가 소속된 대대는 11월 25일 대규모 북한군 패잔병들을 발견하여 치열한 전투를 치룬 끝에 격멸했다. 그는 소대선임하사로서 진두지휘하여 패잔병들을 소탕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나, 전투 중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대원 이등상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23판-3면-323호)를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17-ㅇ-060)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