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대수(李大洙)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9378073
  • 전몰일자 : 19530617

공훈사항

이대수 하사는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에서 1931년 11월 3일에 출생하였다.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이 하사는 1952년 12월 5일에 입대 후 제주도 모슬포에 있는 제1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제8사단 제16연대에 배치되었다.
이 하사가 속한 제8사단 제16연대로 적군은 휴전을 앞두어 철원평야를 빼앗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고지를 공격해왔다. 이에 국군은 고지사수를 위해 치열한 방어전을 전개했다. 제8사단 제16연대는 1953년 2월경, 강원도 김화군 수도고지 일대에 주둔해 있었다.
제8사단의 배치 당시 수도고지는 소강상태였다. 적의 공격 징후를 5월 초순부터 간파한 제8사단은 전초진지 경계를 엄중히 하는 동시에 수색 정찰 활동을 증강시키고 예비대를 전방으로 이동시켰다. 제8사단의 예측대로 1953년 5월 13일부터 중공군이 공격해왔다. 적군은 막강한 화력으로 제8사단의 주저항선 및 후방에 걸쳐 포격을 가했고 피아간에 수류탄전과 치열한 사격전이 전개되었다. 이는 국군의 전초진지인 마제형 진지를 점령하여 확보함과 동시에 교란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적군의 공격에 한때 제8사단의 진지가 피탈되었지만 1953년 5월 18일을 기하여 역습을 개시해 적군의 전초기지를 대다수 파괴하며 북한군으로부터 진지를 사수할 수 있었다.
854고지에서의 전투를 끝으로 수도고지는 소강상태에 들어갔는데, 이러한 소강상태는 1953년 제16연대가 적의 공격 징후를 확인하면서 끝이 났다. 이에 제16연대 장병들은 전초진지 경계를 엄중히 하는 동시에 수색 정찰 활동을 증가시키고 예비대를 전방으로 이동시켰다. 중공군은 1953년 6월 12일 국군의 수도고지 정면 714고지, 전 주저항선에 걸쳐 포병지원과 함께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제8사단은 1953년 6월 12일부터 24일까지 중공군의 6월 공세로 수도고지와 지형능선으로부터 약 1km 후방에 아이슬란드 선에 신 방어선을 구축했다. 제16연대는 수도고지의 전초진지를 사수했지만, 6월 14일 지형능선 최고봉이 점령당하고 국군의 주저항선이 붕괴됨에 따라 철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 하사는 전투 중 적의 총탄에 맞아 1953년 6월 17일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대수 하사의 전공을 표창하여 화랑무공훈장 (훈기번호 137178 육)을 추서하고 그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5-ㅍ-028)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