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대선(李大善)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9381448
  • 전몰일자 : 19530726

공훈사항

이대선 하사는 출생 일자 및 장소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사 일자를 고려할 때, 그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과 공산군 사이에 38도선 일대에서 밀고 밀리는 기동전을 하던 1951년 5월 중순, 제주도 모슬포의 육군 제1훈련소에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제6사단 제2연대로 배치되었다.
이대선 하사가 부대로 배치되었을 때인 6월 중순, 제6사단은 김화 북방의 봉화산(477고지)-교암산(770고지)을 연하여 주방어진지를 편성하고 있었다. 이대선 하사가 소속된 제2연대는 1952년 하반기에 방어진지 전방의 감제고지(금성천 동북방 A, B고지)에 대한 고지쟁탈전을 정면의 중공군과 치열하게 전개했다. 제2연대와 정면의 중공군은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A, B고지를 두고 뺏고 빼앗기는 고지쟁탈전을 2차례나 실시했다.
이후 제6사단은 연대별로 전방방어지역을 교대로 담당하게 했다. 이대선 하사가 소속된 제2연대는 1953년 2월 5일부로 교암산 지역을 담당하다가 5월 17일부로 사단의 예비로 전환했다. 당시 중공군은 휴전협상이 타결될 기미가 보이자, 타결되기 전에 금성천 분지를 확보하기 위해 7월 10일부터 제19연대가 담당하고 있던 교암산을 향해 대대적으로 공격했다. 제19연대는 적의 공격을 격퇴하고자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에 제2연대 장병들은 사단명령에 의거 7월 11일부로 교암산 지역을 인수하여 중공군의 공격을 격퇴했다. 이대선 하사는 7월 15일 전투에서 소대선임하사로서 용감하게 진두지휘하다가 적의 총탄에 맞아 중상을 입고, 부대와 근접한 제1의무치중대로 후송되었다. 이곳 병원에서 의료진들에 의해 정성스런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7월 26일에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대선 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유해(23묘역-1판-6948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명비(089-ㅈ-030)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