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달현(이달현)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병
  • 군번 : 2604151
  • 전몰일자 : 19500629

공훈사항

이달현 이병은 충청북도 제천군 덕산면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사 일자를 고려할 때 이 이병은 1950년 3월경 입대 후 제2사단 제16연대에 배치되었다.
이 이병의 부대 전입 당시 제16연대 장병들은 단양, 제천, 영월 등 총 8개 군 지역에서 북한의 무장유격대 토벌 작전을 전개했다. 그 결과 1950년 4월 22일까지 시행되었던 제16연대의 태백산 지구 공비토벌 작전은 국군뿐만이 아닌 민간인의 협조로 북한유격대와 공비들의 대부분을 사살, 생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토벌 작전을 마친 제8사단 제16연대 장병들은 작전상황에 따라 청주로 이동했다. 하지만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남침이 전개되었고, 6월 25일 오후에는 동두천과 포천이 함락되었다.
이에 육군본부는 북한군이 서울로 진입하는 것을 조기에 방지하고, 후방의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의정부를 반드시 사수하고자 서울 부근에 주둔한 부대뿐만 아니라 후방에 있는 부대들도 의정부 일대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시에 상황이 너무 긴박했기 때문에 부대들이 완전 편성을 갖추지 못한 채 대대 단위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제16연대 또한 가용병력인 1개 대대만을 이끌고 의정부에 당도했다.
의정부에 도착한 제16연대는 제7사단과 합류해 북한군 제1군단 예하 제3사단과 제4사단, 제105전차여단의 침공을 막아내고자 사력을 다해 전투했다.
하지만 전쟁 초기 북한군의 계속되는 증원에 아군은 후퇴하면서 지연전을 펼쳤다. 후퇴를 완료한 제16연대는 재정비 후 다음날인 6월 26일 적에게 탈취된 동두천과 포천을 탈환하기 위해 포천을 향한 공세를 시작했다.
그러나 동두천엔 적군의 전차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고 제16연대가 지연전을 펼쳤으나 진격을 잠시 멈추는 정도에 그쳤다. 이 전투에서 이 이병은 1950년 6월 29일 북한군과의 격전을 치르다 전투 중 총탄에 맞아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달현 이병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위패(33판-39면-21613호)를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56-ㅇ-038)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