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달용(이달용)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116606
  • 전몰일자 : 19500907

공훈사항

이달용 일병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몰 일자를 고려할 때, 이 일병은 1950년 8월경에 입대 후 대구에 있는 제1훈련소에서 제8사단 직할부대에 배치되었다.
이 일병의 입대 무렵 제8사단 장병들은 의성군에서 북한군 공세를 방어했다. 이 지역은 5번 국도 및 중앙선 철로가 지나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북한군은 대구시 공략을 위해 8월 7일부터 야간기습을 시도해왔고 아군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의 공세로 인해 결국 8월 12일 제8사단은 의성군에서 철수했다.
철수를 완료한 제8사단 장병들은 8월 경상북도 영천군 보현산 일대의 능선에 주저항선을 설치하여 대구와 포항으로 이어지는 거점을 방어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북한군 제6사단, 제12사단은 국군 제8사단의 좌·우측방에서 포위공격을 가해왔다. 국군 제6사단에서 배속 해제된 제5연대가 제8사단에 배속되어 지원하였으나, 국군의 취약지점에 대해 북한군 제15사단이 돌파를 시도하여 결국 전선이 붕괴되고 말았다.
제8사단 제10연대는 경상북도 영천군의 보현산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적군은 1950년 8월 20일 기계, 안강 일대를 지속해서 위협하였고 제8사단 제10연대가 위치한 영천 북방에도 강한 압력을 가했다. 제8사단은 주저항선에서 끊임없이 북한군을 저지하였지만 1950년 9월 4일 계속되는 압력에 지휘소를 선천동으로 이동하였다.
평천동까지 철수를 완료한 제8사단은 운주산에서 내려오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입암-영천간 도로를 봉쇄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 일병은 1950년 9월 7일 적의 총탄에 맞아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달용 일병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위패(01판-8면-018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119-ㅋ-007)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