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난수(李蘭秀)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2300882
  • 전몰일자 : 19500919

공훈사항

이난수 하사는 출생 일자 및 출생지에 대한 기록이 없다.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몰 일자를 고려할 때, 이 하사는 1950년 3월경 입대한 후 제8사단 제10연대에 배치되었다. 제8사단은 강원도 동해안 일대의 방어를 담당하던 부대였으며 강원도 인제군으로부터 양양군 일대에 이르는 지역에서 38도선 지역의 경계를 담당하였다.
이 하사가 소속된 제8사단은 1950년 6월 26일과 27일에 제21연대의 증원이 축차적으로 도착함에 따라 주문진 탈환을 위한 반격을 준비했으나, 적의 공격으로 방어선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제8사단은 계획적인 철수를 단행하였다.
제8사단은 1950년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낙동강 교두보상의 보현산 부근에서 북한군과 고지 선점을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고, 이 전투는 피아간에 많은 사상자를 낳았다. 북한군은 1950년 8월 20일 기계, 안강 일대를 위협했고 제8사단 제10연대가 위치한 영천 북방에 강한 압력을 가했다. 제8사단은 주저항선에서 북한군을 끊임없이 저지하였지만 1950년 9월 4일 계속되는 압력에 지휘소를 선천동으로 철수하였다.
제8사단 제10연대 장병들은 평천동으로 이동을 완료하였고 운주산에서 내려오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입암-영천간 도로를 봉쇄하였다. 그러나 북한군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영천군을 향하여 침입하였고 국군의 방어진지는 붕괴되었다.
제8사단 제10연대는 1950년 9월 8일 사령부를 금호로 이동시키고 영노동, 작산동 선에 위치한 적의 포위망을 돌파하며 격퇴함에 따라 고지를 확보하여 9월 13일에 영천군을 재탈환하고 그렇게 국군은 1950년 9월 16일부터 반격작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하사는 1950년 9월 19일 전투 중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난수 하사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위패(31판-5면-026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58-ㅊ-056)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