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낙진(이낙진)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141196
  • 전몰일자 : 19510426

공훈사항

이낙진 일병은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1950년 11월 하순에 중공군의 2차 공세로 후퇴하고 있을 시기에 대구의 육군 제1훈련소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고 제2사단 제31연대에 배치되었다.
이낙진 일병이 부대로 전입했을 때, 유엔군은 두 차례에 걸친 중공군의 기습공격으로 큰 피해를 받고 다시 38선 일대로 후퇴했다. 그리고 제2사단은 전선 조정에 의해 3군단에 배속되어 명지산 전방의 양문리-탑두울 일대에서 방어임무를 수행했다.
제2사단은 1950년 12월 31일 야간에 중공군의 총공세로 주저항선이 돌파되어 방어진지에서 철수하여 가평을 거쳐 여주-제천을 풍기로 이동하여 병참선경계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사단은 안동지역으로 이동하여 일월산과 보현산 일대를 거점으로 후방교란 활동을 하고 있던 북한군 제10사단을 격멸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 그가 소속된 제31연대는 영주 일대에서 보급로 경계임무를 수행했다. 당시 북한군은 유엔군이 북진할 때 미처 도망가지 못한 패잔병들로서 중공군 공세에 맞추어 재조직하여 이 일대를 거점으로 후방교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었다.
제2사단은 1951년 3월 18일부터 30일까지 안동 일월산-보현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북한군 패잔병 소탕작전을 실시하였고, 이낙진 일병이 소속된 제31연대는 게릴라 소탕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리고 연대는 4월 1일부로 여주로 이동하여 보급로 경계임무를 실시하고, 4월 22일경에는 속리산으로 이동하여 후방지역작전을 실시했다. 그는 소대원들과 함께 4월 26일에 적 게릴라를 발견하고 소탕작전을 실시하던 중 안타깝게도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낙진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02판-5면-194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19-ㅌ-002)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