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기종(이기종)

  • 군별 : 육군
  • 계급 : 대위
  • 군번 : 12035
  • 전몰일자 : 19500819

공훈사항

이기종 대위는 서울시 성동구 신당동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국가의 간성이 되기 위한 큰 뜻을 품고 1948년 5월 7일에 육사 제7기로 입교하여 6개월간의 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1948년 11월 11일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제1연대에 배치되었다.
제1연대는 1946년 1월 15일 경기 양주에서 창설되어, 1949년 5월 12일 수도사단에 예속되었다. 수도사단은 동년 6월 10일부로 제7사단으로 개칭되어 동두천 축선의 38도선 경계임무를 수행했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제7사단은 노량진, 안양 일대에서 적의 공격을 지연시켰으나, 전투력 손실이 심해 7월 5일 해체되어 제1연대는 수도사단(수도경비사령부로 개칭) 예하부대로 재편되었다.
이기종 대위가 지휘하는 사단은 미군이 방어하고 있던 금강선과 대평리 선이 위태롭고 또 청주 국사봉 방어선이 언제 돌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7월 17일 보은을 거쳐 20일 안동 부근으로 이동하였다. 북한군 제12사단이 안동 북쪽에서 계속 공격해오자, 부대원들은 8월 1일 안동 북쪽 일대에서 낙동강 남쪽으로 철수하였으며 8월 3일 길안과 청송 일대에 새방어선을 설정해 이곳으로 철수하였다. 이어 8월 5일부터 적의 대규모 공격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때 연대 장병들은 진지 후방으로 침투한 북한군과 치열하게 싸웠으나 역부족으로 다음날까지 구수동을 경유하여 의성 일대로 다시 철수하였다. 북한군 제12사단은 9일 기계를 점령한 후 포항으로 전진할 때까지 거의 저항을 받지 않았다. 이들은 보현산 일대에 침투한 제766부대와 연결을 지으면서 전차 및 지원포병으로 증강된 1개 연대 규모의 병력을 투입하고 주력을 후속시키고 있었다.
이 대위의 진두지휘하에 부대원들 16일 안강 북쪽 양동리 지역에서 북한군과 공방전을 벌이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기계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였다. 적 제12사단은 기계 전투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고 비학산 일대로 철수하였다.
이기종 대위는 소대원을 이끌고 위험을 무릅쓰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군단 작전에 크게 기여하였고, 이 안강 전투에서도 적의 포위망을 뚫기 위해 분전하다가 적탄에 맞아 1950년 8월 19일 전사하였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기종 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유해(54묘역-5판-1848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명비(123-ㄷ-016)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