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박부성(박부성)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27162
  • 전몰일자 : 19500625(제2전차대대 창설 이후인 1953-06-25로 수정함.)

공훈사항

박부성 일병은 경기도 인천시 심정동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고자 일어섰다. 박 일병은 1951년 3월경 제주도 모슬포에 있는 제5훈련소에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육군종합학교 전차과에 배치되었다.
전차과는 1950년 11월 10일 최초로 설치되어 12월 12일부터 장교 11명과 사병 28명에 대하여 전차 조종, 포술, 통신, 전술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1951년 4월 육군보병학교 학생연대에 전차대대가 설치되어 M-36 포 운반차 38대와 M-32 수리전차 2대로 전차 장교 초등군사반, 전차병 승무원반, 2종 정비 장병반 과정의 교육을 실시했다.
육군의 점차적인 확장과 야전 전투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라 기갑부대가 증설되었다. 1951년 10월 5일 국본 일반명령 제143호에 의거 경남 동래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전차중대인 제51독립전차중대가 창설되었고, 뒤이어 제52·53·55·56·57·58·59독립전차중대가 계속 창설되었다. 각 독립전차중대는 각 군단, 사단에 배속되어 저격능선, 오봉산, 피의능선 등의 전투에서 보병을 밀접히 지원하며 전투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1951년 10월 28일 육군보병학교가 경남 동래에서 전남 광주로 이동함에 따라 전차과도 11월 20일까지 이동을 완료했다. 1952년 1월 1일 육군보병학교 교수부 소속의 전차과와 학생연대의 전차대대가 통합되어 전차교육대로 개편되었다. 기갑부대의 확장에 따라 1953년 들어 각 독립전차중대를 통합하여 제1·2·3전차대대가 전남 광주에서 창설되었다. 제1전차대대가 1953년 1월 25일에, 제3전차대대가 4월 25일 각각 창설되었다. 박 일병이 소속된 제2전차대대는 동년 4월 5일 제51·56·60독립전차중대를 통합하여 창설되었다. 이때 박 일병은 전차과에서 제60전차중대로 전속되었다.
제2전차대대는 제1군단에 배속되어 휴전 시까지 보병사단의 작전을 밀접히 지원했다. 박 일병은 제60전차중대 포수로서 보병 지원과 대전차전에 용감하게 앞장서며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나, 1953년 6월 25일 연천 지구 전투에서 적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박부성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079-ㄷ-016)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 전사자 명부에는 소속이 제201전차대로 기록되어 있으나, 동 부대는 없는 부대이므로 제2전차대대로 수정하고, 전몰일자도 동 대대 창설 이후인 1953-06-25로 수정함.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