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박병조(박병조)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230967
  • 전몰일자 : 19510217

공훈사항

박병조 일병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상왕십리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박 일병은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다. 박 일병은 1950년 12월 29일에 제주도에 있는 제5훈련소에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제9사단 직할부대에 배치되었다.
이후 제9사단은 11월 15일에 전북 금산군 남이면에서 1개 대대 규모의 공비를 소탕했고, 동년 11월 20일에는 상용리에서 적 200여 명을 포획 섬멸했다. 그리고 11월 23일에는 대둔산 대평리, 삼왕리를 포위 공격하여 산속 깊숙이 은거하고 있던 적을 소탕하고 적의 근거지를 제거하는 전과를 올렸다.
제9사단은 제3군단에 배속되어 12월 17일까지 전북 대둔산 지구 및 충남 일대와 경북 서부지역 공비소탕 작전에 투입되어 대둔산 지구 및 충남 일대를 담당하였다.
이후 제9사단은 12월 19일부로 제1군단으로 배속 전환되어 38도선 상의 강원 인제군 원대리-현리-서림을 잇는 선을 점령해 북한군 유격부대와 치열한 전투를 치르면서 적의 남하를 저지했다.
12월 31일 시작된 중공군의 제3차 공세 당시 제9사단은 제3군단에 배속되어, 1951년 1월 3일까지 북한군 제10사단과 격전을 벌이다 상급 부대명에 의거해 영월-삼척 선으로 철수하여 정선군 창리 일대에 배치되었다.
제9사단은 창리 일대에서 중공군 2월 공세를 맞아 대략 10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적을 격퇴했지만 박 일병은 전투 중 적탄에 맞아 1951년 2월 17일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박병조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120-ㅂ-078)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