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박만수(박만수)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7902985
  • 전몰일자 : 19500820

공훈사항

박만수 일병은 출생 일자 및 출생지에 대한 기록이 없다.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다. 박 일병은 1950년 8월 2일에 입대 후 제8사단 직할부대에 배치되었다. 박 일병이 입대할 당시 제8사단은 북한군의 압도적인 전력에 지연전을 펼치면서 후방으로 후퇴를 하고 있었다.
제8사단이 경상북도로 철수할 당시 북한군 제12사단 주력이 안동을 습격하기 위해 안동 동쪽으로 우회하여 집결한 후 안강 방면으로 이동하고 제7사단 1개 연대는 낙동강으로 도하 중이었다. 경북 안동시 서후면 맥현 지역에는 사단 예비대와 전차 4대가 도하를 준비하고 있었고 이에 제8사단은 주저항선인 낙동강 이남 운산으로 각 연대를 철수시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8사단은 북한군의 습격을 받아 장교 23명, 사병 814명의 전사,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후 의성군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는데, 화력의 열세로 인해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철수를 완료한 제8사단은 영천지구전투에 참여하여 영천군 자양면 기룡산에 방어진지를 구축하여 적의 공격에 대비했다.
제8사단 장병들은 1950년 8월 17일 기계 방면의 전투에 참가해 운주 방면으로 공격을 감행하였다. 제8사단은 1950년 8월 17일 오후 11시경 제1대대를 제외하고 대구 정면의 아군 엄호부대로 배속시키고자 일견동에 집결시켜 행동을 개시하였다. 1950년 8월 18일에는 구수동 및 정자동 일대로 이동을 완료하고 진지 배치를 완료하였다.
이후 구지동에서 수색전을 거듭 감행하던 중 군단의 명에 의거해 탑동으로 철수하였으며, 대구 정면에서 아군을 엄호 중인 부대와 합류하였다. 이 과정에서 박 일병은 1950년 8월 20일 전투 중 적의 총탄에 맞아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박만수 일병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위패(23판-32면-17138호)를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118-ㅍ-097)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