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박동하(박동하)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9501414
  • 전몰일자 : 19520626

공훈사항

박동하 이등중사는 6·25전쟁이 발발한 이후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선으로 철수를 거듭하고 있던 1950년 7월 20일 육군에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제1사단 제11연대에 배치되었다(출생 일자 및 출생지 미상).
박동하 이등중사는 전선에 투입되어 다부동-군위 일대에서 대구를 방어하고 있었다. 박 이등중사가 소속된 연대는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작전에 기여하고 9월 말 38도선에 도달하였다. 이후 10월 9일에는 38도선을 돌파해 19일 평양에 선두로 입성하는 수훈을 세웠다. 그와 연대 장병들은 10월 23~24일 안주 일대에서 청천강을 도하한 후 25일 운산에 도착하였다.
박동하 이등중사가 소속된 연대는 제3차 공세가 시작되면서 1951년 1월 4일 서울에서 37도선 평택까지 철수한 후 수원, 의왕 거쳐 한강 서울 재탈환작전에 참전하여 3월 15일 서울을 재탈환하였다. 중공군은 또 한 차례 서울을 점령하기 위해 4월 22일 대규모 공세를 감행하였다. 박 이등중사가 소속된 연대는 파평산에서 중공군의 집요한 공격을 지연시켰다. 그를 비롯한 장병들의 투철한 전투 의지에 따라 중공군은 서울점령을 포기하고 주력을 동부전선으로 전환하였다. 5월 16일 중공군이 강원도 인제군 현리에서 대규모 공세를 감행하였지만 서부전선은 소강상태가 계속되었다.
1951년 12월 28일-1952년 1월 8일간에 문산 정면의 임진강 북쪽 두매리 부근에서 사단과 중공군 간에 전초진지 쟁탈전이 벌어졌다. 박동하 이등중사와 연대는 주 저항선을 임진강 북안의 사천-백학산-사미천을 연하는 선으로 추진하여 북한군과 대치하였고 달려드는 적을 상대로 수류탄과 백병전으로 격렬히 저항하여 이를 격퇴하였다.
박 이등중사가 배치된 임진강 일대에서의 전선은 장마로 인하여 6월까지 비교적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쌍방은 교착된 전선에서 전투보다는 진지 강화와 부대정비에 전력하였으며, 전초와 엄호부대 사이의 빈번한 탐색전과 소규모 전초진지 전투를 통하여 상호 접촉을 유지하였다. 박동하 이등중사는 장병들과 야간정찰 도중 북한군과 조우하여 소총 사격을 가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하던 중 적의 총탄을 맞고 1952년 6월 26일 고양대 부근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박동하 이등중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위패(39판-4면-195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셔 살신보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명비(111-ㄴ-007)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