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인수 일등병은 1930년 10월 10일 경상남도 울산군 방어진읍에서 태
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연합군 미 제25보병사단에서 복무하였다.
미 제25보병사단은 1950년 7월 10일 경상북도 상주, 의성지구 낙동강방
어선에 투입되었다가 8월 1일 경상남도 마산지구로 이동하여 낙동강선 방
어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그후 1950년 8월 15일 유엔군사령관 명령에 의하여 한국군이 미 지상
군에 보충되면서 카투사(KATUSA) 병력이 창설되었고, 이들은 우리나라
지형과 기후에 익숙하지 못한 미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어 작전을 성공
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 제25보병사단은 1950년 9월 15일 시행된 인천상륙작전과 더불어 국
군과 유엔군이 낙동강전선으로부터 총반격작전을 단행하자, 동년 10월 3
일부터 서울-부산 간 병참선경계작전 및 공비(북한군 패잔병)소탕작전임
무를 수행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그후 1950년 11월 평안남도 순천지역으로 이동하여 평안북도 연변지역
일대까지 진격하였다가, 동년 11월 하순부터 중공군의 개입과 더불어 단
행된 공산군의 대공세로, 국군과 유엔군이 전면 철수하여 평택-제천-삼
척선(37도선)까지 후퇴하였다.
강인수 일등병은 중공군의 개입과 더불어 단행된 전면 철수작전을 실시
하던 기간 중 1951년 2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
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
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