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박덕동(朴德東)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8815860
  • 전몰일자 : 19521018

공훈사항

박덕동 일병은 1924년 11월 20일에 전라북도 장수군 반암면에서 출생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중공군의 2월 공세를 저지하고 반격으로 전환한 1951년 4월 3일, 제주도 모슬포의 육군 제1훈련소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에 카투사(KATUSA) 병으로 분류되어 미 제25사단 제24연대로 전속되었다.
박덕동 일병이 부대로 전입했던 5월 중순, 미 제25사단은 동두천 일대에서 중공군의 5월 공세를 대비하고 있었다. 그가 부대로 전입하기 직전, 미 제25사단은 3월 7일부터 양수리 부근에서 도하공격하여 3월 15일에 금곡리-청평에 이르는 경춘선을 확보하고, 죽엽산-왕방산을 목표로 공격하여 28일에는 포천을 점령했다. 이후 계속 공격하여 4월 21일에는 철의 삼각지대 부근인 금학산-장흥리 일대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4월 22일부터 시작된 중공군의 4월 공세를 김화-포천 축선에서 지연전을 실시하여 쌍문동-덕소를 잇는 선에서 저지했다. 이어 반격작전을 실시하여 동두천까지 진출했다.
사단은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 기미가 보이자, 방어로 전환했다. 이후 5월 16일부터 시작된 중공군의 5월 공세로 다시 의정부까지 철수하여 저지하고, 5월 19일부터 반격작전으로 동두천을 재탈환했다. 이후 6월 15일까지 계속된 반격작전으로 김화 일대를 점령하고 방어로 전환했다.
이후 유엔군과 공산군 사이에 휴전협상이 진행되면서 전선은 소강상태가 계속되었고, 미 제25사단은 차후 공산군의 공격에 대비하여 진지 강화와 교육훈련에 집중하면서 수색활동을 강화했다. 박덕동 일병이 소속된 소대는 10월 18일 작전지역 내로 수색작전을 나갔다가 적 침투조를 발견하여 격렬한 전투 끝에 격멸했다. 이날 그는 전투 중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박덕동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명비(090-ㅈ-101)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