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박대호(朴大浩)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41663
  • 전몰일자 : 19510914

공훈사항

박대호 일병은 경상북도 선산읍 도개면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박 일병은 1951년 6월경 입대한 후 제주도에 있는 제5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제8사단 제21연대에 배치되었다.
제8사단 제21연대는 1951년 7월 말 성공적인 철미동 지구 전투 이후 후방지역 경계 임무를 비롯하여 유격전을 펼치고 수색을 통해 적군의 동향 파악을 지속하고 있었다. 이때 미 제8군사령관 밴플리트 중장은 제한목표공격계획을 수립하는데, 이 계획의 핵심은 공산군이 점령하고 있는 국군 방어선 남쪽의 해안분지 탈취였다.
미군 제8군사령관 밴플리트 장군은 휴전회담기간 전선의 소강에서 제한목표공격계획을 통해 동부전선의 방어선을 전진시켰다. 이에 제8사단은 미군 제10군단 제2사단과 함께 1951년 8월 9일부터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장승리 일대의 노전평에 주둔한 북한군 제2사단, 제13사단을 공격했다.
제21연대는 강원도 인제군 서화계곡의 노전평 부근에서 북한군의 전초기지를 공격하며 고지쟁탈전을 전개했다. 제8사단의 공격은 1951년 8월 9일 오전 5시 노전평의 북한군 전초진지를 공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제8사단은 1951년 8월 9일부터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장승리 일대의 노전평에 주둔한 북한군 제2사단, 제13사단을 공격했다. 제8사단은 1951년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3차에 걸친 노전평 전투에서 군단이 부여한 목표고지를 성공적으로 점령함으로써 서화계곡 도로망을 확보하여 해안분지를 공격하는 군단 주공부대의 작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전투에서 국군 제8사단은 북한군 4,324명을 사살하고, 포로 256명을 획득하는 전과를 올렸으며 전사 540명, 실종 124명, 부상 2,464명의 인명손실을 입었다. 휴전회담 직후 유엔군 방어선의 취약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제한목표 공격’의 일환으로 강원도 인제군 서화계곡의 노전평 부근에서 북한군의 전초기지를 공격하며 3차에 걸쳐 고지쟁탈전을 전개하고 1951년 9월경에 6개의 봉우리를 모두 점령하였다. 하지만 박 일병은 1951년 9월 14일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박대호 일병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위패(08판-3면-066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2-ㅊ-077)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