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인수 (姜仁秀)

  • 군별 : 경찰
  • 계급 : 경사
  • 군번 :
  • 전몰일자 : 1951-7-3

공훈사항

강인수 경사는 1932년 1월 9일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에서 태어나 경
찰에 투신하여 전라남도경찰국 구례경찰서에서 근무하였다.
1948년 10월 이후부터 여수·순천반란군잔당과 지방공비들은 지리산, 백
운산, 운장산, 덕유산 일대의 호남 동부지역과 영남 서북부지역에서 준동
하고 있었으며, 특히 한국전쟁 초기에 북한군 제6사단이 전북지역과 전남
지역으로 남하하고, 북한군 제4사단이 경북서북부지역으로 남하하자, 각
지역경찰서 병력은 북한군의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결사적으로 지연전을
전개하였으나 병력과 장비의 열세로 인하여 마침내 낙동강방어선까지 밀
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유엔군이 낙동강방
어선에서 총반격작전을 개시하자 퇴로가 차단된 적 패잔병은 지방공비와
합세하여 호남지역과 경상북도 내륙지역에서 병참선차단, 식량약탈, 양민
학살 및 납치, 방화 등 갖은 만행을 자행하였다.
또한 1951년 1월말 중공군의 선정공세시 제천 남쪽까지 진출했던 북한
군과 안동까지 진출했던 북한군 제10사단의 패잔병들이 주변 산악지역으
로 도주하여 지방공비와 합류하여 태백산, 일월산, 속리산, 보현산, 동대산
일대에서 유격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국군 제11사단은 1950년 10월 4일부터 1951년 4월 6일까지 호남
지역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였으며, 이때 배속된 일부 경찰 및 정년
방위대는 주보급로와 통신선 경계임무를 수행하였다. 그후 제8사단은 4월
3일 전주로 이동하여 제1경비대대, 제18전투경찰대대, 충남경찰토벌대, 청
년방위대 제153지대를 배속받아 금산, 정읍, 부안지구에서, 제16연대는 진
주로 이동, 제2경비대대를 배속받아 백운산과 중산리 일대에서 1951년 4
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였다.
강인수 경사는 구례지역에 출현한 공비를 소탕하기 위해 출동하여 공비
들과 교전하다가 1951년 7월 3일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
리어 순경에서 경사로 추서하였으며,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
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