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박대선(朴大善)

  • 군별 : 육군
  • 계급 : 병장
  • 군번 : 0245322
  • 전몰일자 : 19511201

공훈사항


박대선 병장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다. 박 병장은 1951년 1월 27일에 입대 후 부산에 있는 제2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제8사단 직할부대에 배치되었다.
박 병장이 속한 제8사단은 공비토벌 이후 충청북도 제천군으로 이동하여, 미군 제10군단 제3사단의 예비대로 준비태세를 갖추는 한편 후방 경계 임무를 맡게 되었다. 박 병장이 소속된 제8사단은 장병들은 휴전회담 직후 유엔군 방어선의 취약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제한목표 공격’의 일환으로 1951년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의 노전평전투에서 승리했다.
노전평 일대는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과 고성군 수동면 지역으로 태백산맥의 서쪽에 형성된 서화계곡을 중심으로 한 험준한 산악지대였다. 이 지역은 서화계곡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남북으로 길게 뻗은 2개의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 능선은 북으로부터 간무봉-812고지-달산령-739고지를 지나 907고지로 이어지며, 동쪽 능선은 854고지-1031고지-1056고지를 지나 981고지로 이어져 있다.
그 후 양구군으로 이동하여 9월 28일부터 백석산전투에 참가했다. 백석산 일대는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과 수입면 지역으로 태백산맥의 지맥이 뻗어 있어 60° 안팎의 심한 경사를 이룬 표고 800~1,300m의 고지군과 협소한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당시 미군 제2사단은 양구군에 위치한 단장의 능선에서 전선이 고착되어 있었는데, 전황을 진전하기 위해서는 서측방의 감제고지인 백석산의 점령이 요구되었다. 제8사단은 제7사단의 전선을 인계받아 공격하여 이틀 만에 백석산을 점령했다.
제8사단은 1951년 11월 호남지역 무장공비토벌작전을 전담할 백야전전투사령부가 창설됨에 따라 공산군 게릴라를 소탕하기 위해 빨치산 소탕작전을 수행했다. 국군과 유엔군은 인천상륙작전에 이은 총반격으로 퇴로가 차단된 북한군 패잔병을 섬멸하고자 하였다. 제8사단은 저지부대와 거점수비대로 포위망을 압축하면서 공비의 근거지를 분쇄하고 반복수색으로 잔당을 색출하는 수색작전에 돌입하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박 병장은 1951년 12월 1일 수색작전 중 북한군과의 전투 중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박대선 병장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위패(06판-8면-006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3-ㅍ-038)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