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기숙(이기숙)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3702077
  • 전몰일자 : 19510521

공훈사항

이기숙 하사는 경기도 양주군 의정부면에서 출생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중공군의 제3차 공세(신정공세)로 38도선의 방어진지에서 평택-삼척 선으로 후퇴했던 1951년 1월 초순, 대구의 육군 제1훈련소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고 제6사단 수색중대에 배치되었다.
이기숙 하사가 부대로 배치되었을 때인 1951년 2월 초순, 제6사단은 군단의 방어배치 조정에 의거하여 문막 북쪽의 판대리 일대로 이동하여 방어진지를 구축했다. 사단은 2월 12일 시작된 ‘중공군의 2월 공세’를 판대리 방어진지에서 격퇴하고 즉각 반격으로 전환했다. 제6사단은 3월 22일부터 북배산-수덕산-지암리 방향으로 공격하여 4월 6일에 화악산을 좌우로 연하는 선에 도달했다. 이후 사단은 철의 삼각지대를 확보하기 위해 21일에 공격하여 사창리까지 진출했으나, 22일부터 시작된 ‘중공군의 4월 공세’로 후방이 차단되면서 큰 피해를 받고 가평을 거쳐 27일에 용문산 일대로 철수했다.
제6사단은 ‘중공군의 5월 공세’가 임박한 징후들이 곳곳에 나타나자 방어배치를 조정했다. 즉 제2연대를 홍천강 남쪽에 추진 배치하여 일반전초로 운용하고 제7, 제19연대를 주저항선인 용문산에 배치했다. 이어 5월 16일부터 ‘중공군의 5월 공세’가 시작되었고, 사단 장병들은 강력히 대응하여 이를 격퇴하고 5월 20일부터 반격으로 전환했다. 당시 이기숙 하사가 소속된 수색소대는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적정을 수집하여 보고하고, 적 지휘소 및 탄약고 등을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던 중 그는 5월 21일에 적진에서 지휘소를 습격하던 중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기숙 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05판-3면-235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116-ㅅ-056)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