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기석(李起石)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62717
  • 전몰일자 : 19501021

공훈사항

이기석 일병은 경상남도 김해군 김해면에서 출생했다(출생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방어선에서 북한군의 총공세를 저지하던 1950년 8월 초, 제주도 모슬포의 육군 제5훈련소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 후 카투사(KATUSA) 병으로 차출되어 미 제1기병사단 제8기병연대로 배치되었다.
이기석 일병이 부대에 전입했을 때, 미 제1기병사단은 왜관-현풍 간 낙동강방어선을 점령하고 북한군 제3·제10·제15사단의 대구 방향 공격을 저지하고 있었다. 그가 소속된 미 제8기병연대는 방어지역 중앙의 성서 정면 낙동강변 고지군을 점령하고 대구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북한군은 8월 31일 야간부터 대대적인 9월 공세를 실시했다.
이기석 일병이 소속된 제8기병연대 장병들은 격렬한 북한군의 9월 공세를 격퇴하기 위해죽음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싸웠다. 유엔군 공군과 포병 화력지원을 받아 북한군을 낙동강 서쪽으로 격퇴하기 위해 싸웠고, 결국은 성공했다. 북한군은 9월 12일 이후에는 공격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방어로 전환했다.
미 제1기병사단은 9월 16일 개시된 총반격작전에 참가했다. 북한군은 인천상륙작전으로 그들의 후방이 차단되었다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았으며, 낙동강선에서 방어진지를 구축하여 완강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20일부터 북한군은 진지를 이탈하여 도망가기 시작했고, 사단은 도망가는 적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는 낙동리에서 낙동강을 건너 상주-청주-천안 방향으로 추격하여 26일에 오산 북방에서 인천상륙작전부대인 미 제7사단 장병들과 합류했다.
이기석 일병이 소속된 제8기병연대는 북진작전 시에는 장병들과 함께 10월 8일에 임진강을 도하하여 개성-금천-사리원-평양 방향으로 추격하여 10월 19일에 평양을 점령했다. 이날 평양전투에서 그는 선두에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적의 총탄에 맞아 중상을 입고 후송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10월 21일에 안타깝게도 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