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기년(李基年)

  • 군별 : 경찰
  • 계급 : 경사
  • 군번 :
  • 전몰일자 : 19500710

공훈사항

이기년 경사는 1924년 1월 15일 충북 진천군 초평면에서 출생했다. (경찰 입문 일자 미상). 그는 전몰 당시 충북도경 진천경찰서 소속으로 재직 중 청주에서 전사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전 전선에 걸쳐 기습남침을 감행하자 치안국은 전시 비상경비총사령부 체제로 전환했다. 경찰 비상경비총사령부는 각도 경찰국에 즉각 전투태세로 전환할 것과 각 지서별로 전투경찰대대를 편성하여 대처하도록 지시한 후 군경 합동작전태세에 돌입했다.
전쟁이 발발하자 진천경찰은 곧바로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6월 28일 서울이 함락되고 북한군이 남으로 진군하자 진전경찰은 평택-진천, 장호원-진천, 음성-진천을 잇는 주요 도로 경비, 진천의 주요 시설·교량 경비, 오열 색출 임무를 수행했다.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남하함에 따라 군경부대가 축차적으로 남쪽으로 이동하였고, 진천경찰도 남쪽으로 점진적으로 이동했다. 7월 10일 북한군 제15사단이 음성을 공격하자 진천경찰서가 포함된 충북 경찰부대는 적의 공격부대를 유리한 지형으로 유인하여 타격을 가했다. 그러나 병력과 화력의 열세로 충북 경찰부대의 일부는 단양 방면으로, 일부는 괴산을 경유하여 청주 방면으로 후퇴했다. 이날 이 경사가 소속된 경찰부대가 청주 내덕에 도달했을 때 천안 방면에서 남하한 북한군의 일부 부대가 이미 청주에 외곽에 진입하여 청주를 위협하고 있었다.
이 경사가 소속된 진천 경찰부대는 천안 방면에서 남하한 북한군과 조우하였고, 이이 경사는 휘하의 병력을 지휘하여 적을 공격하던 중 적이 쏜 총탄에 맞아 장렬하게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기년 경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095-ㅇ-027)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