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금수(李今秀)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681651
  • 전몰일자 : 19530217

공훈사항

이금수 하사는 1933년 9월 17일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1952년 8월 7일 제주도 모슬포에 위치한 제1훈련소로 입대하여 간단한 기초교육을 수료한 후 제1사단 제11연대에 배치되었다.
이금수 하사가 제1사단에 전입하였을 때도 휴전회담은 판문점에서 계속되고 있었지만 전투도 계속되고 있었다. 이 하사와 부대 장병들은 임진강 방어선에 배치되어 소규모 전투를 계속하였다. 양측은 서부전선에서 대규모공세를 자제하였지만 신경전과 소규모전투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이금수 하사가 소속된 연대는 1952년 10월 1일부터 임진강 동서안, 역곡천 남안을 연한 주저항선을 방어하였다. 그는 임진강 서안 일대를 방어하고 임진강 동안의 고지전을 수행하였으며, 때때로 북한군 전초진지에 침투하여 북한군 포획작전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 하사와 부대 장병들은 소규모 매복전투, 상대방의 첩보 및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적진정찰 등의 작전을 계속하였고 포로획득을 위한 작전도 계속되었다.
이금수 하사가 소속된 연대는 12월 11일 소노리 고지에서는 7부 능선상에서 북한군의 집중포화와 수류탄 세례를 받아 공격이 진척되지 않고 있었으나, 대노리 고지를 공격한 중대는 전차소대의 지원 하에 1개 소대를 우회시켜 대노리 고지를 확보하였다.
이 하사와 연대 장병들은 1953년 1월 23일 노리고지를 급습하여 고지를 점령하였다. 이에 따라 고지탈환 후 북한군의 기습을 대비하여 야간정찰과 진지 보강작업에 주력하였다. 그와 연대 장병들은 야간정찰 도중 북한군과 조우하여 소총 사격을 가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하였다.
이금수 하사가 전투를 수행하는 고지에서는 서로 뺏고 빼앗기는 공방전이 반복되면서 북한군과 아군의 시체가 쌓여갔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도 죽음을 두려워 않고 전투에 임하였던 이 하사는 1953년 2월 17일 임진강 지구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금수 하사의 혁혁한 전공을 기리기 위해 화랑무공훈장(훈기번호 114210 육)을 추서하고 유해(23묘역-3판-7416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15-ㅍ-023)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