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금석(李金錫)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27926
  • 전몰일자 : 19501216

공훈사항

이금석 일병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군자동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군과 혈전을 벌이고 있는 위급한 시기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이 일병은 1950년 8월경 제주도에 있는 제5훈련소에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제7사단 제1연대에 배치되었다. 이후 1950년 7월 5일 제7사단이 해체됨에 따라 제1연대는 수도사단에 편입되었고, 동년 10월 25일 제9사단이 창설될 때 제9사단으로 편입되었다. 따라서 제1연대 소속이었던 이 일병은 전후 행정처리 과정에서 소속이 제9사단으로 정리되었다.
북한군 9월 공세 당시 제1연대는 9월 9일까지 경주 북방의 호명리 일대에서 북한군 제12사단과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한 끝에 적을 격퇴함으로써 낙동강 전선의 최후 위기를 극복하고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국군과 유엔군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힘입어 총 반격작전으로 전환했고, 10월 1일 38도선을 넘어 10월 10일 원산을, 19일 평양을 점령하고 계속 북진하게 되었다. 이러한 전황 속에서 제9사단이 10월 25일 제28·제29·제30연대를 예하부대로 하여 창설되었고, 이 일병은 충남 대전에서 창설된 제28연대에 편입되었다.
한편 아군이 북으로 진격함에 따라 퇴로를 차단당한 적의 잔류 병력들은 아군의 후방을 교란했다. 동시에 갑작스런 중공군의 참전으로 후방지역작전을 하던 미 제9군단과 예하 미 제2·제25사단이 청천강 선으로 투입됨에 따라 10월 15일 창설된 국군 제3군단이 후방지역작전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후 제9사단은 제3군단에 배속되어 11월 23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전북 대둔산 지구 및 충남 일대와 경북 서부지역 공비소탕 작전에 투입되어 대둔산 지구 및 충남 일대를 담당하게 되었다.
제28연대는 11월 15일에 전북 금산군 남이면에서 1개 대대 규모의 공비를 소탕했고, 동년 11월 20일에는 상용리에서 적 200여 명을 포획 섬멸했다. 그리고 11월 23일에는 대둔산 대평리, 삼왕리를 포위 공격하여 산속 깊숙이 은거하고 있던 적을 소탕하고 적의 근거지를 제거하는 전과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공비소탕작전에서 이 일병은 적탄을 맞고 후송되었으나, 1950년 12월 16일 끝내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금석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067-ㅂ-042)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