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금생(李今生)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병
  • 군번 : 0626231
  • 전몰일자 : 19511003

공훈사항

이금생 이병은 1928년 5월 24일에 전라북도 전주시 남부동에서 출생했다. 그는 1951년 6월 하순경 입대하여 제주도에 위치한 제1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제5사단 제35연대로 배치되었다.
이금생 이병이 부대에 배치될 무렵 전황은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군과 유엔군이 캔자스(Kansas)선(임진강-연천-화천저수지-양양을 잇는 선)과 그 북방에서 중공군 및 북한군과 공방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제5사단이 배속된 美 제10군단은 1951년 8월에 접어들면서 南으로 만곡부를 이루는 전선을 北으로 밀어 올리기 위해 해안분지(펀치볼) 확보작전을 실시했다.
이에 제5사단은 1951년 8월 31일 가칠봉 북쪽의 1,211고지와 서희령을 점령하기 위해 공격을 개시했다. 최초 제27연대를 주력으로 사단목표인 가칠봉 동북쪽 능선과 서희령(西希嶺)을 점령하였으며, 9월 5일 전 작전지역을 감제 가능한 1,211고지를 목표로 공격하였으나 진전이 없자 다음날 제35연대 각 대대로 제27연대를 증원하여 9월 9일에 1,211고지를 최초 점령하였으나 적 역습으로 가칠봉으로 철수했다. 그 후 사단은 가칠봉 부근의 진지를 강화하다가 9월 17일에 제35연대로 주력을 전환하여 공격하였으나 실패하였으며 지금까지 2개 연대가 교대로 공격을 펼쳤으나 돌파구를 열지 못하자 사단예비인 제36연대를 투입하기 위하여 이금생 이병이 소속된 제35연대가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1,211고지를 계속 공격하는 가운데 제36연대가 전방으로 추진되었다.
제35연대는 9월 23일부터 운천리에 집결하여 약 5일간의 부대정비를 완료한 후 9월 28일 10시를 기해 공격을 재개하였으며 1,211고지 서남능선의 무명고지를 점령하고 진척이 없었다. 10월 1일에 제36연대가 1,211고지를 탈취하고 재편성하였으나 적의 강력한 역습으로 1211고지의 아군의 방어진이 돌파되면서 포위되기 시작하자 사단은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제27연대가 10월 8일 제35연대 제2대대의 엄호하에 공격을 개시하였으나 다음날 적의 역습으로 또 다시 철수하였다. 이금생 이병은 적 역습으로 1,211고지를 탈취 당하고 철수 중 1951년 10월 3일 적 포탄에 맞아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금생 이병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034-ㄴ-002)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