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금복(李今福)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48103
  • 전몰일자 : 19500913

공훈사항

이금복 일병은 경상북도 달성군 현풍면에서 출생했다(출생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방어선에서 북한군의 총공세를 저지하던 1950년 8월 20일, 제주도 모슬포의 육군 제5훈련소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카투사(KATUSA)로 선발되어 미 제2사단에 배치되었다.
이금복 일병이 부대로 배치되었을 때인 9월 초순, 미 제2사단은 낙동강돌출부 지역을 방어하고 있었다. 얼마 전 8월 24일부로 미 제24사단으로부터 방어지역을 인수했던 것이다. 이에 미 제2사단은 제9연대를 남쪽의 클로버고지-오봉리능선을, 제23연대를 중앙의 창녕 정면을, 제38연대는 북쪽의 현풍 정면을 담당하게 했다.
북한군은 8월 31일 밤 9시에 제23연대 정면으로 도하하여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적 주력은 9월 2일에 부곡리을 거쳐 본초리까지 진출하여 창녕을 위협했다. 적은 9월 3일부터 8일까지 끈질기게 공격했으나, 미 제23연대의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공격의 한계점에 도달하여 9월 9일부터 방어로 전환했다.
북한군 제10사단은 8월 초순에 이미 고령에서 현풍 서쪽의 낙동강 골곡부로 도하하여 409고지 일대에 교두보를 구축했으나 더 이상의 진출은 좌절되었다. 이후 북한군은 8월 내내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미 제38연대가 8월 24일부터 현풍 서쪽에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후 북한군은 8월 31일 밤부터 개시된 9월 공세의 계획에 따라 최후의 격렬한 공세를 취했다. 이어 9월 3일 현풍을 점령하고 계속 동쪽으로 진격했다.
이금복 일병이 소속된 미 제38연대는 현풍 서쪽에서 한국 경찰대와 영 제27여단 정찰대의 신속한 증원을 받아 혈투를 벌인 끝에 적의 공격을 격퇴했다. 이에 9월 8일 이후 전투력이 급격히 떨어진 적들은 교두보를 고수하기에 급급했다. 그가 소속된 대대는 9월 13일에 적을 향해 과감히 돌진하여 적을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전투에서 그는 선두에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