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일봉 일등병은 경상남도 밀양군 상남면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연합군 미 제8군에서 복무하였다.
미 제8군은 북한이 1950년 6월 25일 04:00를 기하여 전 전선에서 일제
히 38도선을 돌파하여 남침을 개시하자, 동년 7월 경상북도 대구에 사령
부를 설치한 후, 8월 초순 예하 전투부대에 중대당 100여명씩의 한국군을
배치하여 병력보충을 하였다.
그후 1950년 8월 15일부터는 유엔군사령관 명령에 의하여 한국군이 미
지상군에 보충되면서 카투사(KATUSA) 병력이 창설되었고, 이들은 우리
나라 지형과 기후에 익숙하지 못한 미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일봉 일등병은 방어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8월
16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
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